美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국내 플릿 운영…2028년까지 20대로 확대
![LG이노텍의 자율주행 센싱 데이터 수집 차량이 도심을 달리고 있다. [사진=LG이노텍]](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291005390791700ecbf9426b211234198115.jpg&nmt=23)
LG이노텍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협력해 국내에서 ‘자율주행 센싱 데이터 수집 차량’을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을 시작해 2028년까지 국내에서 데이터 수집 차량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차량을 포함한 플릿을 총 20대가량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실제 도로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메라·레이더·라이다 센서의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데이터 수집 차량에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가 탑재된다. 주행 중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하면 도로 상황, 차량 움직임, 객체 위치, 날씨 변화 등 센서가 인식한 다양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집 데이터를 가상환경과 결합해 센서별 성능 개선과 시스템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LG이노텍은 독자적인 ‘센서 퓨전’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센서 퓨전은 카메라의 이미지 정보, 레이더의 거리·속도 정보, 라이다의 정밀 3D 공간 정보를 결합·보정해 주변 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이 고도화될수록 개별 센서 성능뿐 아니라 여러 센서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융복합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진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 쓰고 있다.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차량 카메라에 촬영된 보행자 얼굴과 차량 번호판 등 개인정보는 비식별화 처리한 뒤 활용한다.
LG이노텍은 플릿 운영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센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복합 센싱 솔루션을 앞세워 신규 고객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기술로 세 가지 모듈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LG이노텍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힌다.
민죤 LG이노텍 CTO(상무)는 “자율주행 솔루션은 개별 센서의 성능 고도화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층 고도화한 LG이노텍만의 복합 센싱 솔루션을 앞세워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센싱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센싱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카메라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센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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