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고속도로 핵심 AI-RAN 선도망 구축...정부 실증사업 선정

김유승 기자

2026-07-14 17:43:18

과기정통부·NIA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사업 수주
AI-RAN 선도망 구축 및 피지컬 AI 융합 서비스 3종 실증

AI-RAN 선도망 구축 사업 착수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SK텔레콤
AI-RAN 선도망 구축 사업 착수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SK텔레콤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SK텔레콤이 'AI-RAN(인공지능 무선접속망) 선도망' 구축을 통해 피지컬 AI 시대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실증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AI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핵심 네트워크를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AI-RAN은 기지국이 통신 기능뿐 아니라 AI 연산 자원까지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로, 로봇 등 피지컬 AI가 필요한 연산을 네트워크가 분담해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2년간 AI-RAN과 5G 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통합관리시스템(SMO), AI 기반 네트워크 자율화 기술 등을 적용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 HFR, 에릭슨, 노키아 등 4개 제조사의 AI-RAN 장비를 하나의 사업에서 동시에 구축·실증하며 기술 경쟁력을 검증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SK그룹의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략을 총괄하며 AI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AI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 AI 전환(AX)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KG스틸, 자동차 부품 제조사 코넥과 업무협약을 맺고 'A.X K1' 기반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를 철강·자동차 부품 생산 공정에 처음 적용했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제조 데이터와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AI 성능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모델인 'A.X K2' 개발에도 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이 참여하는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컨소시엄에는 최근 AI 전환(AX) 전문기업 SK AX와 AI 모델 운영(FM-Ops) 전문기업 테크노매트릭스가 합류했다. 양사는 산업 AI 전환과 제조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자 AI 모델의 산업 현장 확산과 운영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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