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보이스피싱 피해액 1조1330억 급증
![17일 서울 중구 보훈회관에서 강태영 농협은행장(가운데)이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8091606014920c808fa990312308291.jpg&nmt=23)
2025년 11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조1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급증했다. 정부가 2025년 8월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AI 플랫폼(ASAP) 가동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나 피해 규모는 줄지 않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이 주요 피해 계층으로 떠오르면서 은행권의 시니어 대상 금융사기 예방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보이스피싱 대응 전략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경찰청·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해 피해자 생활비 지원·법률상담·무료보험 지원을 연계한 '보이스피싱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제공하고 AI 기반 체험형 예방 교육 서비스 '하마터면'을 운영하며 하나은행은 AI딥러닝을 결합한 지능형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신FDS)을 구축해 고도화하는 범죄 수법에 대응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들과 달리 만 60세 이상 고령층 100만명을 집중 타깃으로 한 무료 보상보험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전일 행사에는 강태영 농협은행장과 이경민 헥토그룹 의장을 비롯한 봉사단원 30여명이 참여해 전복삼계탕과 녹두밥을 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대접했다.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농협은행은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을 NH올원뱅크 앱과 전국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접근 채널을 이원화했다.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동심협력(同心協力)의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민족은행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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