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욕실까지 관리 영역 확장…설치형·구독형 사업 모델 강화
![LG 퓨리케어(Puricare) 바스에어시스템 [사진=LG전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123143241062010ecbf9426b11595127250.jpg&nmt=23)
최근 LG전자는 스팀 다리미와 핸디 스티머, 다림판을 결합한 올인원 의류 관리 솔루션 ‘LG 시스템 아이어닝’을 출시하며 의류 관리 라인업을 다림질 영역까지 확장했다. 기존 스타일러가 담당해온 살균·탈취·스타일링에 이어 다림질까지 흡수하면서 옷장을 하나의 관리 공간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LG 시스템 아이어닝은 미세 고압 스팀을 활용해 주름 제거와 살균을 동시에 수행하고 면·울·레이온 등 소재별 전용 코스를 통해 옷감 손상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다림판에 팬을 적용해 옷을 띄우거나 고정하는 ‘액티브 스타일링 보드’ 기능을 더해 얇은 소재도 안정적으로 다림질할 수 있도록 했다. 조작부와 이동 바퀴를 결합해 설치형에 가까운 사용성을 갖춘 점도 눈에 띈다.
의류 관리 가전 전반에서도 라인업 다변화는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AI를 결합한 ‘2026 NEW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5벌식·3벌식 모델을 선보이며 의류 무게에 따라 스팀량과 온도,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맞춤형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3벌식 모델은 최소 공간 설치를 전제로 설계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를 겨냥했다.
의류 관리와 함께 LG전자가 새롭게 진입한 영역은 욕실이다. LG전자는 첫 욕실 전용 공기질 관리 제품인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을 출시하며 욕실 공간을 새로운 관리 대상로 정의했다. 욕실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온풍·송풍·환기를 자동 전환하고 외부 냄새와 유해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기능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욕실 제품은 일시불 구매와 함께 구독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설치 이후 장기간 사용하는 욕실 특성상 관리·유지 서비스를 결합한 수익 모델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의류 관리 역시 설치형·공간 점유형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향후 구독·서비스 모델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냉장고·세탁기 등 전통 가전의 성장 둔화 국면에서 옷장과 욕실처럼 상대적으로 미개척된 생활공간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히 가전 한 대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공간에서 필요한 솔루션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세탁, 건조, 스타일링에 이르는 의류 가전 전반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비어있는 공간이라면 욕실이었다”라며 “프리미엄 가전 기술을 집약해 고객의 생활 공간 전반을 보다 쾌적하게 관리하는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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