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투자 1800억원…카테고리 확장·플랫폼 고도화 지원 전망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크림에 1300억원을 출자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출자는 크림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진행되며, 네이버는 이를 통해 크림 보통주 3만6861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출자 목적에 대해 “사업 규모 제고 등을 위한 재원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크림은 2020년 네이버 계열사 스노우에서 분사한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다. 스니커즈 중심으로 시작해 명품, 의류, 라이프스타일, 굿즈, IT·테크 등으로 거래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2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출자 이후 네이버의 크림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800억원으로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크림의 카테고리 확대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취향 기반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림은 최근 플랫폼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 구조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81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지만, 2023년 408억원 대비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매출 역시 2023년 1221억원에서 지난해 2025억원으로 증가했다.
크림은 하반기에도 카테고리 확장과 콘텐츠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러닝, 트레이딩 카드 등 취향 기반 영역을 확대하고, F&B·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단순 리셀 플랫폼을 넘어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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