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20일 강원 삼척시 가곡면 일대에서 5개 외식 브랜드와 함께 푸드트럭을 이용한 음식 배달 이벤트 '처음 맛난 날 by 배민방학도시락'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집 인근에 식당이 많지 않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이 어려운 가곡면 일대 3개 학교 전교생에게 요즘 유행하는 음식을 선보이고, 배달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스텔라떡볶이, 요아정, 60계치킨, 춘리마라탕, 파파존스 등 5개 외식 브랜드가 동참했다.
배민은 푸드트럭을 오저초등학교 운동장에 배치해 아이들이 가족, 친구들과 마음 편히 배민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일일 매장을 열었다. 그동안 이 지역 일대는 입점 식당이 없어 배민에 접속해도 '텅 비었어요'라고 나왔지만, 이날은 5개 외식 브랜드가 노출됐다.
행사일 하루 동안 아이들이 앞서 무료로 제공된 식권으로 주문하면 떡볶이부터 피자, 치킨, 아이스크림, 마라탕까지 먹고 싶은 음식을 배민 라이더가 집 앞까지 배달했다.
배달을 처음 경험한 아이들은 "배민 오토바이가 집에 배달 왔을 때 너무 신났다"며 "유튜브에서만 보고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과 함께한 한 학부모는 "오늘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린 날"이라며 "배민 덕분에 온 가족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민은 캠페인 전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5일 배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이들이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배달로 주문하고 배달을 기다리며 설레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캠페인은 올 여름 10회차를 앞둔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때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에게 식사권과 도시락을 제공하는 배민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배민은 지난 5년간 전국 9개 지역 430개 학교, 6183명에게 15만 끼니를 지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배민 서비스를 경험해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스스로 선택해 보는 기쁨을 선물하고자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먹거리 안전망에 기여하고 배민 서비스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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