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투자경고종목 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김준형 기자

2024-05-07 07:51:37

코스메카코리아, 투자경고종목 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스메카코리아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7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3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45%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75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코스메카코리아는 7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4월 18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5월 3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화장품 수출이 올해 가파른 상승세로 출발했다. 연간 화장품 수출 기록 최대 경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약 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수출 반등에 이어 올해 더욱 가파른 상승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화장품 수출은 2021년 92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후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해는 수출 지역 다변화와 K인디 브랜드 성장 지속에 힘입어 화장품 업황 회복이 계속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1분기 화장품은 동기 최다인 175개국으로 수출됐다. 여기서 110개국이 최대 기록을 기록 중"이라며 "화장품 수출이 올해 가파른 상승세로 출발했기 때문에, 연간 화장품 수출 기록 최대 경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 물량이 늘면서 화장품 제조사들은 공장을 추가 확보 중이다. 코스메카코리아 의 미국 법인인 잉글우드랩 은 지난 4일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의 창고 증축을 완료했다.
잉글우드랩코리아는 미국 현지 인디 뷰티 브랜드사의 수주 증가 및 유통채널 확대로 지난해 매출 1008억원을 기록했는데, 2022년 동기 대비 141% 급성장한 것이다.

잉글우드랩코리아의 증축 후 공장 규모는 26.0% 증가한 8489㎡로, 기존 공장용지에 창고를 증축해 대량 수주에 따른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확보할 전망이다.

마녀공장 은 오는 7월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300개에 입점해 ‘퓨어 클렌징 오일’ 듀오 세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녀공장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169% 성장해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아마존 클렌저 매출은 전년 대비 185% 상승하며 코스트코 온라인에도 입점해 판매 채널을 확대 중이다.

오 연구원은 "미국 아마존과 코스트코 온라인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온 만큼 마녀공장은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미국 코스트코의 글로벌 전략 상품으로도 선정됐다. 미국뿐 아니라 코스트코 전 세계 매장으로의 진출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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