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 급락…'GI-102' 치료목적 사용 승인 촉각

김준형 기자

2024-05-07 07:42:37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 급락…'GI-102' 치료목적 사용 승인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는 종가보다 1.05% 내린 1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7847주이다.

최근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GI-101A가 지난 3월 승인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은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GI-102를 허가 전 치료를 위한 약물 사용 승인을 받았다.

치료목적 사용 승인 제도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이 위중한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대개 임상 의사가 환자 상태에 따라 더 이상 쓸 약물이 없을 때 긴급하게 신청한다.
GI-102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개발 중인 인터류킨(IL)-2 기반 면역항암제다.

NK세포 등 면역세포 수치를 늘려 항암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약물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면역항암제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한 전이성 흑색종 환자에 GI-102를 투여한 결과 다수의 환자에서 부분관해(PR)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달 31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약물증량시험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앞서 GI-102를 피하주사(SC)형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IND) 변경을 신청하기도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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