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나인, 주가 급락…'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5-07 07:34:26

코스나인, 주가 급락…'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스나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스나인 주가는 종가보다 1.18% 내린 5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나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2808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나인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코스나인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3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코스나인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2일의 종가가 15일 전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코스나인은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코스나인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화장품 제조 기업 상장사 코스나인이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와 제대혈은행 및 태반주사제 제조 및 유통에 대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CIS(구소련권독립국가연합)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연간 1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지만 제대혈 은행 서비스가 부재한 나라 중 하나이다.

제대혈은행은 출산 시 단 한 번만 얻을 수 있는 탯줄 속 혈액을 보관하는 기관이다. 특히, 제대혈은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 면역세포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여러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대혈은행 시스템이 부재한 우즈베키스탄은 유전자치료 및 세포치료제가 원만하게 도입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이에 코스나인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와 제대혈은행 및 태반주사제 제조 및 유통에 대한 업무협약을 진행한 만큼,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세포보관서비스를 도입하여 줄기세포치료제, 난치병치료제, 태반주사제 등 생산/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 협약 이후, 코스나인은 인체유래(제대혈) 배양액 화장품원료 생산을 위한 제대혈은 해외반출이 안 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시설 투자,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진출 및 제대혈화장품개발을 통한 화장품 판매확장과 더불어 인체유래 제대혈은행을 통한 원료의 확보, 확장된 인태반의약품 원료공급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나인(대표이사 이병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기존 화장품 생산 및 유통과 제대혈뱅킹을 통한 원료의 확보, 확장된 세포의약품 원료공급으로 인태반주사제의 원료생산을 주도하는 의약품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큰 성과를 얻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여 셀뱅킹과 태반원료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제대혈은행 서비스의 부재로 유전자 치료, 세포치료제 등을 원만하게 도입하기 어려웠던 게 현실이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노화작용, 피부 미백효과, 피부 보습과 잔주름 개선, 갱년기 장애 치료, 간기능 개선제로 사용되는 태반주사제를 의약품품목허가를 받아 세계적인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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