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스, 주가 급등…반등 시작하나

김준형 기자

2024-05-07 04:19:15

카티스, 주가 급등…반등 시작하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카티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카티스 주가는 종가보다 5.44% 오른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티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81만5567주이다.

공간인지 보안플랫폼 기업 카티스는 KB제22호스팩(SPAC)과 합병을 통해 지난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카티스는 지난 1994년 설립된 씨큐어테크의 후신이다. 보안대상 공간에서 이동체(사람·로봇 등)의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처리하는 공간인지 보안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인천공항 내 통합보안시스템을 구축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발전소와 철도 등 국가기반산업(SOC) 중심 사업을 전개한 뒤 2010년 데이터센터 등 민간부문에 진출했다.

현재 사업 부문은 ▲산업인프라 보안플랫폼 ▲PIDS(Perimeter Intrusion Detection System) 시스템 ▲기술서비스로 나뉜다.

산업인프라 보안플랫폼 부문은 공항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처리·제어하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공급한다.
PIDS 시스템 부문은 인프라를 경계를 감지·제어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기술서비스는 보안기술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국내 하이엔드(고급) 보안산업 발전과 함께 카티스는 급격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은 307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3.5%, 132.7% 증가했다.

2023년 3분기도 연결기준 매출 205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규모는 143억원이다.
카티스는 스팩 합병 후 유입자금(약 120억원)을 사업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경계 침입 탐지시스템과 인공지능(AI)용 하드웨어 구축에 20억원을 투입한다. 80억원은 공장 증설에 투자, 원부자재 관리와 작업공간을 확보해 고객사 수요에도 대응한다.

인력도 충원해 국내 로우엔드 시장과 해외 지역도 진입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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