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 주가 급락…소속부 변경에 급등락

김준형 기자

2024-05-03 05:57:21

디알텍, 주가 급락…소속부 변경에 급등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알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알텍 주가는 종가보다 1.32% 내린 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알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7566주이다.

최근 디알텍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디알텍의 소속부가 변경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 1722개사에 대한 소속부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을 심사한 결과 우량기업부 소속 상장사가 33개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소가 기업 규모, 재무 상태, 경영 성과, 기술력 등을 반영해 소속부를 정기 지정한 결과 우량기업부는 495개사, 벤처기업부 307개사, 중견기업부 506개사, 기술성장기업부 208개사로 집계됐다.

이번 심사를 거쳐 우량기업부 소속 상장사가 33개 증가한 반면 벤처기업부와 중견기업부는 각각 25개, 7개 줄었다.

구체적으로 기존 벤처기업부 31개사, 중견기업부 69개사, 기술성장기업부 1개사 등 총 101개사가 우량기업부로 변경됐다.
반면 우량기업부 68개사 중 11개가 벤처기업부로, 57개는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

소속부를 지정하거나 변경하는 시기는 매년 5월 최초 매매거래일이다. 그 이전에 한국거래소는 해당 기업의 최근 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디알텍도 벤처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됐다.

한국거래소는 2011년부터 코스닥 상장 기업을 4개의 소속부(우량기업부·벤처기업부·중견기업부·기술성장기업부)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이 중 우량기업부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최근 6개월 평균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균 3% 이상 또는 당기순이익 평균 3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매출 평균 500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디알텍은 2000년 설립된 의료기기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디텍터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디텍터란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해 사람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의료기기를 말한다.

기존에는 엑스레이를 찍은 후 필름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디알텍은 디텍터를 활용해 엑스레이 신호를 전기적으로 송신해 모니터에 송출할 수 있게 만든다.

디텍터는 필름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현상하는 과정 없이 촬영한 후 곧바로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디알텍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출시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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