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 주가 급등…1분기 호실적에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5-03 03:54:20

윈스, 주가 급등…1분기 호실적에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윈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윈스 주가는 종가보다 3.04% 오른 1만2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윈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785주이다.

이는 윈스가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윈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49억56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윈스의 매출액은 28.7% 늘어난 237억44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1.8% 증가한 48억6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보안 솔루션 업체 '윈스'가 창사 이래 첫 주식 소각을 단행했다. 2011년 현재의 '아프리카TV'(구 나우콤)로부터 인적 분할돼 설립된 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올초 금융 당국이 내놓은 상장사 가치 제고 프로그램과 발 맞춰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개선에 팔을 걷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윈스는 근래 자사주 소각 작업을 마쳤다. 지난 3월 중순 기보유 자사주 22만주를 이익 소각했다.

이익 소각은 배당 가능 이익으로 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이다. 전체 발행 주식 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엔 변화가 없다.

윈스는 기보유 자사주 전액을 소각하진 않고 일부는 남겼다. 기보유분의 83%를 그대로 뒀다.

윈스는 이번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추가 주식 취득 계획도 밝혔다. 이를 모두 합하면 총 48억2700만원이다.
이달 자체 추산한 배당 가능 이익이 1735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아주 일부만 자사주 정책에 배정했다. 구체적으로 최대 주주 환원 가능 여력의 약 2.8%다.

배당도 현상 유지했다.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현금 배당액을 결의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약 10% 증가했음에도 배당 지출분엔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연결 현금 배당성향은 29.7%로 직전년도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지출한 현금 배당액은 총 62억7200만원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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