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 주가 급등…전기차 급속충전기 SMPS 납품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5-03 03:54:13

성호전자, 주가 급등…전기차 급속충전기 SMPS 납품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성호전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성호전자 주가는 종가보다 2.19% 오른 1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호전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3593주이다.

LS그룹의 전기차 충전소 자회사 LS이링크가 설립 2년 만에 흑자를 달성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진행하는 성호전자와 와이투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LS이링크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전국에 350여개의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77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성호전자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이는 성호전자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호전자 인도 이륜 전기차 충전기 자회사 IPEC(India Power Electronics Company)는 현대차가 3000억 원을 넘게 투자한 올라그룹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으며 업계 1위로 등극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 자회사 외에도 베트남에서 SK시그넷의 전기차 충전기 모듈을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성호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부터는 SK시그넷에 전기차 모듈 공급도 시작한 바 있다.

성호전자는 전기차 급속충전기에 쓰이는 회로기판(SMPS)을 납품한다.

현재 업계에 따르면 성호전자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캐비넷 대량 생산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

성호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관련 부품 외에도 전원부 부품인 교환방식전원공급장치(SMPS)의 생산도 늘어나고 있다.
이 제품은 생산 자동화의 자동화가 쉽지 않아 인건비 비중이 큰 산업으로 통한다.

제품 단가의 40~50%가 인건비를 차지해 규모 경제를 이루지 못한 기업들은 생산을 감당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양광용 콘덴서도 성호전자 성장에 한몫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으로부터 태양광 인버터용 콘덴서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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