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투솔루션, 주가 급등…LS이링크 IPO에 전기차 충전기 PSU 개발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5-03 03:54:09

와이투솔루션, 주가 급등…LS이링크 IPO에 전기차 충전기 PSU 개발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와이투솔루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와이투솔루션 주가는 종가보다 1.98% 오른 4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투솔루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1696주이다.

LS그룹의 전기차 충전소 자회사 LS이링크가 설립 2년 만에 흑자를 달성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진행하는 성호전자와 와이투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LS이링크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전국에 350여개의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77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양증권은 2일 와이투솔루션에 LG전자 내 PSU 점유율 확대와 하반기 전기차 충전기 PSU 양산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와이투솔루션은 전원공급장치인 PSU 개발·제조 전문 기업으로 1995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PSU는 전자 기기를 통작하기 위해 필요한 전압과 전류를 공급하는 장치로, TV, PC, IT 기기 등 전기·전자 제품의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LG전자 내 PSU 점유율 확대와 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충전기 PSU 양산 기대감으로 실적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확산 속도에 비해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는 더딘 상황"이라며 "최근 전기차 시장 약세의 큰 이유기도 하다. 최근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서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줄이고 충전 인프라 확충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이투솔루션은 미국 NEVI 프로그램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NEVI 프로그램은 50억 달러 규모의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50만개의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 중 PSU는 충전기 원가의 40%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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