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소프트, 주가 급등…삼성 '온디바이스AI PC' 출시에 관련주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5-03 03:53:31

에스피소프트, 주가 급등…삼성 '온디바이스AI PC' 출시에 관련주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피소프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피소프트 주가는 종가보다 1.69% 오른 2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피소프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9566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인텔의 AI(인공지능) 프로세스를 탑재한 일체형 PC 제품을 출시하며 MS의 코파일럿 기능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텔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어로우 쇼룸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온디바이스AI 올인원 PC '삼성 올인원 프로'를 출시한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온디바이스AI' PC 성능 구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인텔 AI PC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를 중앙처리장치(CPU)로 탑재했다.

해당 프로세서에는 NPU(신경망처리장치)도 내장돼 AI 연산 가속을 지원하며, 아크(ARC) GPU로 이전 세대 대비 그래픽 성능이 2배 개선하고 전력 효율성도 25% 높였다.
무선 키보드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제공 생성형AI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를 호출할 수 있는 단축키(핫키)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문서요약과 이미지 생성 등 기능을 원키로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인면에서도 개선했다. 삼성 올인원 프로는 울트라 슬림 디자인에 6.5mm 두께의 얇은 스탠드를 적용해 사용자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전작 대비 약 13% 넓어진 68.6cm의 4K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3D 사운드 스피커를 제공한다.

이민철 삼성전자 MX 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와 인텔은 올인원 프로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왔다"며 "차별화된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AI 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자유로워진 일상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올라운드 PC 삼성 올인원 프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삼성사업 총괄 부사장은 "이제 AI는 단순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넘어 어플리케이션에서 업계 전반에 걸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인텔은 'AI 에브리웨어' 비전 아래 모든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앞장서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에 생성형 AI인 챗GPT가 적용된 MS의 주력 소프트웨어인 코파일럿의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 중인 에스피소프트가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에스피소프트는 MS의 챗GPT가 적용된 가상 OS를 개발 중이다. MS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시장의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생성형AI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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