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5일 밀리의서재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1만1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밀리의서재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500원과 700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밀리의서재 상장주식 총수는 849만9289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신규 구독자수 급증에 따라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29일 분석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밀리의서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9% 늘어난 170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 신규 구독자 수 증가 추세가 가파른 것으로 파악돼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6% 증가한 762억원, 영업이익은 35.9% 늘어난 1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 구독자 수의 가파른 증가 추이가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누적 실 구독자 수는 10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규 콘텐츠, 구독자 확보를 통한 양적 성장은 물론 올해는 새롭게 론칭하는 웹소설 플랫폼과 AI 서비스 고도화로 전반적인 플랫폼의 질적 고도화가 예상된다"며 "실적 성장의 핵심 지표인 유료 전환율(약 39%)과 재구독률(약 88%)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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