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신주 26.3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4-24 07:41:31

큐로셀, 신주 26.3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큐로셀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9일 큐로셀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6만3661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큐로셀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만6075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큐로셀의 상장주식 총수는 1387만6397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큐로셀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안발셀의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 처리제도 대상 지정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는 생명 위협 질환이나 중대한 질환 치료제 등의 혁신성이 뛰어난 의약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고 환자에게 빠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한 법령이다.

큐로셀은 이번 신청을 통해 올해 3분기 내 안발셀의 신속 처리 대상을 지정받은 후 이어서 신약 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심사 규정에 따라 신속 처리 대상으로 지정한 품목에 대해 신약 허가 심사를 위한 전담 인력을 구성, 다른 품목에 우선해 신속하게 심사해야 한다.

또한 해당 법령에는 허가 신청자의 준비된 자료부터 검토하는 맞춤형 심사 및 조건에 따라 임상 시험 자료의 일부를 면제하는 혜택도 규정돼 있다.
큐로셀 안발셀은 재발성,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에 도달한 비율(CRR) 67.1%를 확인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 CAR-T 치료제들의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해 가장 우수한 완전관해율이다. 안발셀은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국내 개발 CAR-T 치료제로 연내 신약 허가를 신청해 내년 하반기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이번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 처리제도 신청을 계기로 안발셀의 신약 허가 가속화를 통해 국내 기업 최초의 CAR-T 치료제를 환자에게 빨리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임상에서 높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한 안발셀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완치를 기대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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