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진에스엠 주가는 종가보다 2.63% 내린 3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진에스엠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3235주이다.
최근 신진에스엠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구리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신진에스엠이 국내 최초로 구리 대체 소재를 생산한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기동은 지난 12일 톤(t)당 9240.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월평균 가격인 t당 8310.7달러에 비해 11.1%(929.8달러) 올랐다.
구리 가격 급등은 수요는 늘었는데 구리 공급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구리는 전선 같은 전력 인프라스트럭처에 많이 쓰인다.
최근 AI 열풍 속에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구리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구축엔 ㎿당 구리 약 27t이 쓰인다.
구리 가격 상승은 이제 시작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구리 가격이 연말에 t당 1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2000년 초 이후 20년 만의 첫 구리 강세장”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상반기에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신진에스엠은 에스플러스컴텍과 합작회사 신진머티리얼을 설립하고, 구리전선 대체 소재인 탄소와이어를 국내 최초 개발·생산을 준비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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