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는 ▲16일의 종가가 5일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16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에스바이오메딕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한양증권은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대해 파킨슨병의 완치를 노리는 기업으로, 5월 임상 결과 발표 뒤 완전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파킨슨의 근본적 치료를 목적하는 신약 'TED-A9'을 개발하고 있다. 파킨슨은 중뇌의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사멸하여 발병한다.
에'TED-A9'은 배아줄기세포를 통해 생산한 도파민 분비신경세포를 환자 중뇌에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이론적으로는 파킨슨병의 완치까지 노려볼 수 있는 방식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TED-A9'의 임상 1/2a상 12명 투약을 이미 마쳤고, 5월 정용량 환자의 투약 12개월차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블루락은 임상 1상에서 고용량 환자군(n=5)은 투약 후 12개월 차에 MDS-UPDRS partⅢ(파킨슨평가척도) 점수가 13점 감소했다"며 "'TED-A9' 가 임상 1/2a상에서 블루락처럼 -13점 수준의 결과를 낸다면 가치는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를 가지고 신경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20년 전 황우석 박사가 연구하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그 배아줄기세포로, 일반 성체줄기세포 기업들에 비해 한 차원 높은 기술로 볼 수 있다. 파킨슨 뿐만 아니라 척수손상(외상으로 인한 사지마비 등) 치료제로도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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