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제지, 주가 급락…시간외 거래서도 약세 지속

김준형 기자

2024-04-15 05:57:10

대양제지, 주가 급락…시간외 거래서도 약세 지속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대양제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양제지 주가는 종가보다 4.73% 내린 1만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양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6762주이다.

최근 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결정한 대양제지가 3일 연속 상한가를 터치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정규매매에서도 대양제지는 전일 대비 380원(3.34%) 하락한 1만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초반 대양제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 대양제지는 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양제지의 상폐는 예견된 일이었다. 앞서 대양제지는 2년 연속 주식분산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대양제지는 오는 17일까지 주식분산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의 소액주주 소유주식수는 유동주식수의 20%보다 많아야 한다.

회사는 이달 23일 임시주주총회 권리주주를 확정하고, 다음달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상장폐지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양제지 최대주주 등 지분율은 96.14%(2581만4880주)이며, 소액주주 지분율은 3.86%(3.86%)을 기록하고 있다.
대양제지 측은 "상장폐지 신청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심사결과에 따라 상장폐지가 이뤄지고, 그 시점에 소액주주가 남아 있는 경우, 최대주주(신대양제지)는 정리매매기간 및 상장폐지 후 일정기간(6개월 예상)동안 매도하고자 하는 소액주주들로부터 그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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