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4일 선익시스템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5만284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선익시스템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7770원과 9829원, 1만2201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선익시스템 상장주식 총수는 949만4405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선익시스템 주가는 최근 강세를 보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선익시스템에 대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반영을 통한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 전환을 전망했다. 목표 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작년 4분기 선익시스템은 매출액 218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익시스템이 올해 1분기 Micro-OLED용 OLEDoS 매출 반영 등으로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1분기 매출액은 197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9.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은 Micro-OLED 투자 확대에 따른 기존 수주가 매출 반영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해외 고객향 IT-OLED용 8G 관련 수주는 아직 확정된 것 없다"며 "8G 증착장비에 대해 가격·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주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예상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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