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에스티, 주가 강세…퀀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협업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4-03 05:36:59

신성에스티, 주가 강세…퀀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협업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신성에스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성에스티 주가는 종가보다 1.34% 오른 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에스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1651주이다.

이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기업부설 연구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람인에 따르면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초전도 소재 합성·응용소재 연구 개발 및 물성 분석' 연구원을 모집한다.
응용소재 연구 개발 분야에서는 2차전지 소재와 태양전지 소재 연구개발(R&D) 진행한다.

2차전지 R&D는 세부적으로 차세대 전지(전고체 전지, Na전지 등) 소재 분석 및 개발, 급속충전 음극소재 개발, 양/음극 활물질 코팅용 나노소재 및 코팅 공정 기술 개발, 전고체 전지향 석출형 무음극 소재 개발 등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박막 증착 기술 개발 및 물성 평가를 위한 인력도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신성델타테크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의 신성델타테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신성델타테크는 올해 1월 19일 9590주를 40억원에 취득 완료했다

그동안 L&S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신성델타테크가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직접 소유한 것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2012년에도 L&S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퀀텀에너지연구소에 5억원을 투자,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 16.67%를 확보한 바 있다. L&S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52.52%를 보유한 신성델타테크다.
한편 신성델타테크 자회사 신성에스티의 주력 제품은 부스바(Busbar)와 모듈 케이스(Module case)다. 부스바는 배터리 팩에서 전기선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모듈과 팩 사이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다.

전력 손실을 줄이며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랙' 하나당 부스바가 290개가량 적용된다. 전기차(EV) 배터리 팩 하나에도 부스바가 120개가량 사용된다.

모듈 케이스는 2차전지 배터리 셀을 감싸 물리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모듈 케이스도 부스바와 마찬가지로 ESS, 전기차 배터리에 모두 적용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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