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휴림에이텍 주가는 종가보다 2.48% 오른 1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림에이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6618주이다.
이는 이큐셀 인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컨소시엄을 구성해 2차전지 장비업체 이큐셀 인수에 나선 휴림그룹 계열사가 최근 회계법인 재무실사를 진행하는 등 후속 절차에 돌입했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휴림로봇(자율주행로봇), 휴림에이텍(자동차 내외장재), 파라텍(소방설비) 등 휴림그룹 계열사가 참여한다.
매각 대상은 이큐셀 지분 51% 이상이다. 현재 이큐셀 지분은 이화그룹 계열사 이아이디(지분율 75.36%)와 이화전기공업(11.29%)이 지분 86.65%를 보유하고 있다.
이큐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공정장비 개발에서 최근 2차전지 물류 자동화 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이큐셀의 영업이익은 전년비 75.8% 적은 7억8533만7276원, 매출액은 105.0% 증가한 1218억2686만3642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거래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회사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휴림그룹은 휴림로봇을 통해 휴림에이텍, 휴림네트웍스, 인웍스로봇, 휴림에이엠씨, 파라텍 등을 지배회사로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산업용 로봇 제조 등을 본업으로 하고 있는 휴림이 이큐셀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자체 시너지 효과 및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큐셀도 휴림의 생산설비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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