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씨엔에스, 주가 급등…D램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3-18 04:44:38

샘씨엔에스, 주가 급등…D램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샘씨엔에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간외 매매에서 샘씨엔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1.24% 오른 6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샘씨엔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8526주이다.

이는 샘씨엔에스의 청주 오송 공장의 가동이 임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샘씨엔에스는 해외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세라믹 회로기판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다.
지난 2007년 전신인 삼성전기 세라믹사업부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16년 샘씨엔에스를 창립, 세계최초 일본기업과 차별화된 저온 동시 소성과 무(無)수축 기법을 통해 대면적 세라믹 STF(공간변형기)를 상용화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옛 도시바), 마이크론, 인텔 등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기업들을 최종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샘씨엔에스는 지난 2021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자금을 바탕으로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7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정 내 웨이퍼 검사의 핵심부품인 세라믹 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신공장은 지난달 준공됐으며, 약 4만9586㎡(약1만5000평)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갖춰 생산능력(CAPA)이 약 3배가량 확대된다.

샘씨엔에스는 오송 신공장을 통해 매출 다각화와 함께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관련 제품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샘씨엔에스는 오송 신공장에 디램 STF 사업 관련 DDR4/5 전환 및 HBM 설비 투자도 진행한다.
그리고 차세대 HBM의 적층수 증대, 고객사의 수율 확보를 위한 테스트 수요 증가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경민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샘씨엔에스는 국내외 거래선 이외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의 다양한 잠재 고객들과 접촉 중이며 전사적으로 낸드 프로브카드용 세라믹기판의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D램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추진 중”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개선 환경에서 수주 증가에 대응 준비 완료돼 2024년 실적 개선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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