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틱스, 주가 급등…삼성 '갤럭시 링'의 연내 출시 전망

김준형 기자

2024-01-22 06:29:17

지니틱스, 주가 급등…삼성 '갤럭시 링'의 연내 출시 전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지니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니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1.98% 오른 15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니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8931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의 연내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17일 미국에서 신제품 발표회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4는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해 실시간 통화, 문자 번역이 가능하다. 인터넷이 없어도 탑재 AI가 작동하는 온디바이스(내장형) 방식이다.

이용자는 자국 언어로 편하게 말하기만 하면 된다. 번역은 상대방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없이 작동한다. 초기 지원 언어도 영어·중국어(간체)·프랑스·독일·베트남어 등 13개다.

AI 덕분에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과 나이토그래피(야간 촬영) 기능이 나아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도 깜짝 공개했다.

갤럭시 링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우는 헬스케어 기기다. 모세혈관이 모인 손가락을 감싸기에 손목시계 형태의 기기보다 세밀하게 생체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갤럭시 링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VR·AR(가상·증강현실) 헤드셋 등의 입력 장치나 컨트롤러 역할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출시도 공식화했다. 지난해에도 '갤럭시 링', '갤럭시 서클' 등 관련 상표권과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발표는 스마트 링 출시를 검토 중인 애플보다 앞선 행보다. 스마트워치를 넘는 애플과의 '반지' 대결도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지니틱스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샤오미, 미국 핏빗 등 글로벌 IT기업이 생산하는 각종 웨어러블 기기에 특화된 IC를 공급해 온 팹리스 기업이다. 최근 신규 터치 IC가 갤럭시워치6 전모델에 탑재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