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 주가 급등…삼성전자 '봇핏' 시제품 제작 소식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1-16 04:41:48

인탑스, 주가 급등…삼성전자 '봇핏' 시제품 제작 소식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인탑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탑스 주가는 종가보다 9.9% 오른 3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탑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6만1614주이다.

이는 인탑스가 삼성전자 '봇핏'의 시제품을 제작·납품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전일 한 매체는 인탑스가 삼성전자 '봇핏'의 B2B(기업간 거래) 시제품과 관련해 최종 조립·생산 등을 독점적으로 맡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로봇 사업 진출의 최대 수혜주라며, '제2의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봇핏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첫 제품인 보행보조 로봇이다.

삼성전자는 보행보조 로봇 관련 특허를 지난해 출원하고 제품 출시 사전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랜시스, 에스비비테크, 인탑스 등은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생산 관련 기업으로 꼽힌다.

이랜시스는 오일댐퍼, 감속모터 등의 국내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점유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삼성SDS를 비롯해 SK매직, 코웨이, 노비타, 대림비데, 솔리티, 아이레보, 코맥스, 청호나이스, 쿠첸, 유진로봇 뿐 아니라 도시바, 샤프, 히타치가 이랜시스의 고객사다.

에스비비테크는 산업용 로봇에서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의 국산화부터 생산에 이르기 까지 전 제조공정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삼성 봇핏에 들어가는 감속기는 이랜시스와 에스비비테크를 통해 이원화 공급되며, 이랜시스가 메인 공급사로 알려졌다.

인탑스는 주요 납품사들로부터 부품을 받아 봇핏 완성품을 제작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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