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 주가 급등…셀트리온홀딩스 나스닥 상장 추진에 투자사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1-16 04:34:28

컴퍼니케이, 주가 급등…셀트리온홀딩스 나스닥 상장 추진에 투자사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컴퍼니케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컴퍼니케이 주가는 종가보다 9.95% 오른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컴퍼니케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42만1328주이다.

이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 추진한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8.5%를 가진 서 회장은 전날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 연사로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서 회장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8~11일(미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그룹 합병 이후 계획으로 이르면 연말 셀트리온홀딩스를 상장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당시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등 5조원 정도를 직접 투자하고, 다른 투자사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모두 100조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셀트리온홀딩스를 어느 거래소에 상장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이 소식에 셀트리온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공동 개발 연구 중인 고바이오랩과 고바이오랩에 투자한 바 있는 컴퍼니케이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사업과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셀트리온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고바이오랩의 스마티옴(SMARTiome)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과민성대사증후군 및 아토피피부염 치료후보물질을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컴퍼니케이는 고바이오랩의 상장 전부터 투자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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