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투텍, 주가 급등…엑스트라릿 美 에너지 회사와 DLE 상용화 추진

김준형 기자

2024-01-15 06:15:27

엔투텍, 주가 급등…엑스트라릿 美 에너지 회사와 DLE 상용화 추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엔투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투텍 주가는 종가보다 1.85% 오른 6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투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8456주이다.

앞서 엔투텍·지오릿에너지의 관계사 '엑스트라릿(XtraLit)'이 미국 굴지의 채굴회사 할리버튼(Halliburton)의 자회사와 합작사를 설립, 직접리튬추출(DLE)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트라릿은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할리버튼 자회사인 '할리버튼 랩스'의 투자유치 및 석유 및 가스 생산수에서 리튬 추출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할리버튼은 1919년 설립돼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석유 채굴 전문기업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이며, 시가총액민 42조원(328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회사다. 할리버튼 랩스는 에너지 관련 엑셀러레이팅을 담당하는 100% 종속회사다.

엑스트라릿은 이달 할리버튼 랩스 생태계의 파트너사 참여를 확정했다. 할리버튼 랩스는 참여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할리버튼 랩스는 엑스트라릿의 3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하고, 합작사를 설립해 DLE 기술 보급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엑스트라릿은 "할리버튼 랩스와의 계약서에는 북미와 전 세계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홍보하기 위한 미국 기반의 공동 파트너십 강화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엑스트라릿은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할리버튼 랩스 캠퍼스에 운영 센터를 만들고, 할리버튼의 전문성, 네트워크 및 시설을 활용해 DLE의 전략적 확장과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

특히 엑스트라릿은 앞으로 할리버튼의 유전에서 생산된 염수 공급원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 받는다. 양사는 △할리버튼 연구시설에 대한 사용권한 △포괄적인 상용화 지원 △유전에서 생산된 염수 제공 등을 포함한 전폭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사이먼 린치 엑스트라릿 대표는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생산되는 물은 리튬 생산의 중요한 자원"이라면서 "리튬 추출 공정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생산수 처리의 최적화를 위해 할리버튼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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