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 주가 급등…삼성-테슬라 '스마트싱스'로 협력

김준형 기자

2024-01-08 05:40:56

코맥스, 주가 급등…삼성-테슬라 '스마트싱스'로 협력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맥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맥스 주가는 종가보다 4.2% 오른 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맥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9099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삼성전자는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를 통한 협력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테슬라 파워월 연동 시연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최초 협업 사례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각 가정에서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기기들의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기술이다. 삼성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파워월(Powerwall·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EV) 등과 연결해 앱상에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서비스는 오는 2분기 미국을 시작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의 테슬라 사용자들은 올해 2분기부터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량과 전력 사용량, 잔여 에너지량,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등 각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앱과 연동하면 태풍이나 폭설과 같은 악천후 시 삼성 TV나 모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전 발생 전이나 정전 중에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작동시켜 연결된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파워월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 가전제품을 넘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드류 바글리노(Drew Baglino) 테슬라 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전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정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코맥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맥스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서로의 IoT 클라우드 플랫폼을 상호 연동시킴으로써 사용자는 코맥스의 월패드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 및 모바일 빅스비를 통해 상호간에 모니터링ㆍ제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코맥스 스마트홈과 연동하여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인 TV,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을 연동해 쉽고 편리하게 제어하는 것은 물론 외출모드, 귀가모드, 기상모드와 같은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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