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맥스 주가는 종가보다 4.2% 오른 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맥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9099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삼성전자는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를 통한 협력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각 가정에서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기기들의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기술이다. 삼성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파워월(Powerwall·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EV) 등과 연결해 앱상에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서비스는 오는 2분기 미국을 시작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앱과 연동하면 태풍이나 폭설과 같은 악천후 시 삼성 TV나 모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전 발생 전이나 정전 중에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작동시켜 연결된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파워월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 가전제품을 넘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드류 바글리노(Drew Baglino) 테슬라 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전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정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맥스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서로의 IoT 클라우드 플랫폼을 상호 연동시킴으로써 사용자는 코맥스의 월패드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 및 모바일 빅스비를 통해 상호간에 모니터링ㆍ제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코맥스 스마트홈과 연동하여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인 TV,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을 연동해 쉽고 편리하게 제어하는 것은 물론 외출모드, 귀가모드, 기상모드와 같은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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