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누보 주가는 종가보다 1.66% 오른 1712원에 거래를 마쳤다. 누보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093주이다.
이는 중국 당국이 최근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통관을 돌연 보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중국의 요소 통관 중단과 관련한 합동회의를 열고 요소 공급망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오는 4일에도 관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수출 심사를 마친 뒤 선적 단계에서 통관이 보류된 것으로, 보류된 기업 중에는 국내 대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일 중국 측에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답변은 없는 상태다.
다만 2년 전인 2021년 하반기 중국이 호주와의 무역분쟁을 겪으면서 요소 수출을 제한했고, '나비효과' 격으로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나 물류가 마비 직전까지 갔던 점을 고려해 정부는 중국 측과 소통하며 관련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상황을 파악 중으로,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전한 입장은 없다"며 "국내 요소수 재고를 점검·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요소는 베트남·일본 등 중국 외의 국가로부터 수입될 물량 등을 합쳐 약 3개월분의 재고가 확보된 상황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 안정을 위해 업계의 요소 수입선 다변화, 정부의 차량용 비축 제고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디젤 차량에 쓰이는 요소수의 원료 요소는 중국 의존도가 높기에 수입이 어려워지면 품귀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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