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넥스트칩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7% 오른 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넥스트칩에 대해 차량용 지능형 카메라 영상 처리 및 인식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 개발 기업으로서 최근 국내 자동차 센서의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성능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넥스트칩의 주요 제품은 고화질 영상 처리를 위한 차량용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 고해상도 아날로그 영상 전송 기술(AHD), 자율주행용 실시간 영상 인식 기술(ADAS SoC) 등이다.
그 외에도 일본과 미국, 한국의 주요 이미지 센서 업체들과도 협업관계를 맺고 있다.
곽 연구원은 “트럭, 버스 등 상용 차량을 중심으로 고화질 영상 전송을 장거리로 가능하게 하여 대용량 전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또한 넥스트칩의 ISP내에 AHD 블록을 내장하고 두 개의 칩을 원칩화할 수 있어 모듈의 소형화와 경제성을 확보 가능하며, 유럽과 일본의 상용차 시장에 선진입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곽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ISP와 AHD의 독점적인 기술력과 지적재산(IP) 소스 확보에 따라 동사와 비교할 수 있는 업체는 Arm과 암바렐라(Ambarella)에 불과하며, 암바렐라는 동사의 ADAS SoC 일부 사업만 겹친다”며 “최근 차량용 반도체의 호조세와 더불어 중장기적인 호흡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곽 연구원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전체 시장 규모(TAM)는 2021년 410억달러(약 53조원)에서 2024년 620억달러(약 80조 2,000억원)로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국내 자동차 센서의 고성능화 니즈가 확대되고 카메라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면서, 카메라 확대 적용 등이 동사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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