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너스, 주가 급등…사업 확장에 훈풍

하지운 기자

2023-07-31 09:03:26

지니너스, 주가 급등…사업 확장에 훈풍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지니너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니너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4% 오른 5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니너스는 신규 법인 설립에 따라 계열사(GxD)가 추가됐다고 27일 공시했다.

GxD는 생물정보의 조사, 분석, 조합, 교환, 치환 등과 이를 이용한 새로운 물질 개발 및 판매, 서비스 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지니너스는 2018년 4월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삼성유전체연구소 소장인 박 대표가 창업했다.

바이오 기업의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에서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각각 'AA'와 'A' 등급을 획득하며 진단기업 중 역대 최고 평가를 이끌어냈다.

지니너스는 암 유전체 진단부터 싱글셀 분석까지 정밀의료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유전체연구소 때부터 확보한 1만2000건의 암 유전체 빅데이터는 지니너스의 대표적인 자산이다.
지니너스가 집중하는 사업은 싱글셀 CRO(위탁연구)다. 싱글셀 CRO는 쉽게 말해 신약에 가장 알맞은 환자를 선별해주는 선행 연구를 해주는 것을 가리킨다.

임상 시험 대상인 환자가 싱글셀 분석을 통할 경우 약효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지니너스가 싱글셀 CRO를 통해 올린 매출액은 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 증가했다.

지니너스는 '암 백신' 개발에도 나섰다. 지니너스는 지난 6월 열린 유럽암연구학회(EACR 2023)에서 개발 중인 항암 백신의 전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EACR은 1968년 설립돼 전 세계 100개국 약 1만2000명 이상의 산업계, 학계, 의학계의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 학회다.

연구 내용은 종양신생항원 예측 플랫폼인 백시너스(VACINUS)로 도출한 신생항원 펩타이드의 종양 억제효능이다.

지니너스에 따르면 마우스 대장암 모델과 흑색종 모델에서 지니너스의 신생항원 도출 알고리즘 백파이프로 선별한 신생항원 후보물질이 실질적인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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