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6개월간 총 7억 2,500만 원 상당 보이스피싱 예방

최효경 기자

2023-02-28 10:18:20

제공:코인원
제공:코인원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최근 6개월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성과를 공개,이와 함께 가상자산 투자자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주요 유형 및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코인원은 작년 하반기 총 8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으며 이를 통해 지켜낸 고객 자산은 약 6억 2,500여 만 원에 달한다.

코인원은 올해도 1억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시도 1건을 예방한 바 있다고 전했으며 이는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의 이상거래탐지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조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인원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자산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의 대표적인 유형 2가지 ▲기관 사칭형 ▲로맨스스캠에 대해 소개했다.

'기관 사칭형'은 유인-세뇌-송금 유도의 3단계로 투자자 자산을 노리는 수법으로, 범죄 타깃에 해외결제 승인 메시지를 보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다. 그리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금감원, 검찰청 등에 연락하는 피해자의 전화를 가로채 수신한다. 기관을 사칭하는 피싱범에게 세뇌된 피해자는 범죄 연루 여부를 확인 후 돌려준다는 말에 속아 거액의 자산을 입금하게 된다.

‘로맨스 스캠'은 SNS를 통해 자신을 해외 파병 중인 미군이나 홍콩 사업가 등으로 소개하며 피해자에게 접근해 자산을 탈취하는 수법으로 매일 사기 대상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밀감을 형성한 뒤 투자 기법을 알려준다며 허위 가상자산 투자사이트 가입과 투자를 유도한다. 이후 웹사이트에 숫자를 반영하여 실제 수익이 나는 것처럼 속인다. 하지만 투자 액수가 커지면 지갑에 입금된 자산을 출금한 후 잠적한다.

코인원은 이러한 보이스피싱 사례와 더불어 범죄예방 유의 사항도 공개하며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고 이는 ▲출처가 불분명한 스마트폰 앱 설치 요구에 응하지 않기 ▲검찰, 금융감독원 등 직원은 SNS로 연락하지 않는 점 ▲구속영장, 고소장 등 공문서는 SNS로 발송되지 않는 점 ▲수사기관 조사는 유선 또는 SNS를 통해 진행되지 않는 점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 일반전화나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해 수사기관과 코인원 고객센터로 알리기 등 5가지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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