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지난해 HD현대그룹 편입 이후 최대 매출 34조9,550억원

최효경 기자

2023-02-07 16:58:23

현대오일뱅크/ 연합뉴스
현대오일뱅크/ 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7,898억원으로 전년보다 15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34조9,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6,327억원으로 232.5% 늘었다.

현대오일뱅크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10년 8월 HD현대 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7% 줄었으며 사실상 겨우 적자를 면한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 등에 따라 유가가 하락한 것이 재고 평가 손실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조6,285억원과 2,019억원이었다.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 영업적자가 605억원을 기록했으며 석유화학 부분 영업손실은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석유화학 제품 마진은 중국의 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약세를 보였고 윤활기유 부문 영업이익은 296억원, 기타는 623억원으로 집계됐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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