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05% 확보…"음악·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

최효경 기자

2023-02-07 14:23:39

제공 : 카카오
제공 : 카카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카카오(대표 홍은택)가 ‘비욘드 코리아’ 비전 실현을 위해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와 음악 및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0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이며 카카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가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와 함께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3사는 급변하는 음악 및 콘텐츠 환경 속에서 다각적 사업협력을 통해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을 아우르는 기획 및 제작 역량, 플랫폼, 아티스트 등 독보적 IP 밸류체인을 보유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구자로서 글로벌 한류 및 K-POP 열풍을 선도해온 SM엔터테인먼트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카카오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각사의 해외 파트너 등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K-POP 아티스트를 공동 기획하는 등 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한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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