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국택시연합회와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구축 위해 맞손

최효경 기자

2023-02-06 15:52:39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TaaS본부 송창현 사장, 전국택시연합회 박복규 회장.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TaaS본부 송창현 사장, 전국택시연합회 박복규 회장.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택시업계와 손잡았다.

현대차는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현대차 TaaS본부 송창현 사장,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이하 전국택시연합회) 박복규 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택시연합회와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MaaS 플랫폼 및 택시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현대차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셔클’의 서비스 확대와 통합 MaaS 플랫폼 구축을 위해 추진됐으며, 양측은 플랫폼 생태계에서 택시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대중교통 환승이 가능한 수요응답형 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서비스와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를 연동한 셔클 플랫폼에 택시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이 셔클 앱 하나로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택시연합회는 1,654개에 달하는 전국의 법인 택시업체들이 셔클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는 여러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셔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택시 호출뿐만 아니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과 같은 미래 이동 수단까지 포함해 셔클을 대중교통 및 광역 교통과 연계되는 MaaS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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