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신년 국악공연 ‘제2회 한음회’ 성료…"판소리 완성도 높여"

최효경 기자

2023-01-12 09:58:27

크라운해태제과가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제2회 한음회'에서 '송서 율창 전승자'들이 '송서' 중 '촉석루'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 제공 : 크라운해태
크라운해태제과가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제2회 한음회'에서 '송서 율창 전승자'들이 '송서' 중 '촉석루'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 제공 : 크라운해태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지난 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023년 새해를 여는 신년음악회 ‘제2회 한음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이름 ‘한음(韓音)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린 대형 공연무대로 한민족 고유음악인 국악을 더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전통음악계를 대표하는 명인명창들과 민간기업이 힘을 모은 공연이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한국인이 오랫동안 즐겨온 독창적인 음악을 대표하는 ‘판소리’였다. 조선후기 ‘소리’로 시작되어 지식층과 서민층 누구나 즐겨온 한민족 대표 음악으로 사랑 받기까지의 과정이 다양한 무대로 올려졌다.

총 4막으로 구성된 공연은 조선후기(영조 30년, 1754년) 경남 진주 촉석루에서 시작했다. 판소리의 기원에 대한 여러 설(說) 중 현존하는 문헌에 전하는 최고(最古) 기록을 재현한 것. 당시 양반들의 잔치에서 불려진 춘향가를 시작으로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 심청가까지 판소리 5마당의 하일라이트가 차례로 공연됐다.

공연은 당시 판소리가 불려지던 현장과 형식까지 고증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주류라고 크라운해태제과는 설명했다.

춘향가는 경기잡가로, 적벽가는 분창으로, 흥보가는 창극으로 공연했고, 수궁가는 최초의 여성명창을 재현하고, 심청가는 박동진 명창의 완창을 선보였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가득 담은 판소리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무대였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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