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던킨, 대금 미납 가맹점 6곳에 제품 공급 재개

최효경 기자

2023-01-11 18:10:50

던킨 CI
던킨 CI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11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가맹점 판매 물품 공급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던킨측에 따르면 본사는 최근 물품 대금 미납으로 인해 판매 물품 공급이 중단됐던 가맹점 6곳에 대해 가맹점주들의 채무이행 계획을 논의하는 등 과정을 거쳐 공급을 재개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본사의 귀책사유 탓에 가맹점주들 매출이 급락해 물품 대금을 낼 수 없음에도 도넛 발주까지 중단시켜 폐업 위기에 몰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던킨측은 "물품 공급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 6곳 가맹점은 10회 이상 대금을 미납했으며 점포 보증금의 100% 이상이 연체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던킨은 가맹점주에 물품 대금 보증금으로 1,000만원을 받고 대금 연체액이 보증금의 80%(800만원)를 넘으면 본사가 도넛 공급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던킨측은 "물품 대금이 중단된 6개 점포 중에는 미납 대금이 6,000만원을 넘어서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던킨은 해당 가맹점주들이 매출 부진에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SPL 공장 사고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해당 가맹점들의 대금 납부 연체 기간이 단기간이 아니라 최대 1년이 넘는 사실을 생각했을 때 불매운동으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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