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순위 경쟁률 3분기 톱3 ‘수원·안양·고양’, 규제 해제후 첫 신규 분양

김수아 기자

2022-12-07 09:29:09

평촌 센텀퍼스트 석경투시도 / 사진 제공 = 더피알
평촌 센텀퍼스트 석경투시도 / 사진 제공 = 더피알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올해 3분기 경기도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지역은 ‘수원·안양·고양’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들 지역에 연말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업계와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경기도에서는 총 5,233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1순위 청약에는 1만 1,477건이 접수돼 평균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분기(9.12대 1), 2분기(9.92대 1)와 비교하면 급격한 하락세이지만 평택과 안성은 1배수도 채우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업계에서는 수원, 안양, 고양은 각각 광교, 평촌, 일산 등 신도시와 접해 있는데다 개발호재도 이어져 상대적으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안양과 고양은 1기 신도시의 노후화에 따라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1월 정부의 대대적인 수도권 규제 해제로 수원, 안양, 고양 모두 비규제지역이 돼 청약 조건이 완화되고 대출, 세금 등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로워졌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R114 분양정보 자료에 따르면 연내 안양과 수원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양에서는 이달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안양 덕현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안양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36~84㎡ 1,2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안양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후 처음 분양되며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 일정으로 진행된다.

중흥건설도 수원 지동 재개발 사업을 통해 신규 단지를 공급한다.

총 1,154가구 중 801가구가 일반 물량으로 나온다.

수원이 규제에서 해제된 후 처음으로 나오는 분양 물량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주목된다.

수원에서는 SGC이테크건설이 수원 오목천동 주상복합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201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면적에 총 5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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