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남2구역 대안설계와 함께 ‘118 PROJECT’ 새로 선보여

김수아 기자

2022-10-07 10:07:56

대우건설의 ‘한남써밋’ 조감도
대우건설의 ‘한남써밋’ 조감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하며 기존 원안의 대안설계(경미한 변경 범위 내)와 함께 ‘118 PROJECT’를 별도로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118 PROJECT’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지의 배치와 높이 변화다. 대우건설은 기존 원안설계의 ㄷ, ㄹ, ㅁ 형 주동 배치를 전면 수정하여 건폐율을 32%에서 23%로 낮췄고 특히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최고 층수 14층인 원안설계 대비 7개 층이 상향된 21층의 설계를 제시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서울 전역에 걸친 천편일률적인 높이기준을 삭제하고, 구체적인 층수는 위원회 심의에서 지역여건을 고려하여 결정함으로써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창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해 연말까지 최종 계획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최종 계획안을 대비하여 ‘118 PROJECT’까지 준비함으로써 기존 원안이 지닌 근본적인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넉넉한 동간거리와 통경축을 확보해 기존의 답답했던 단지를 개선하고 가구 간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했다. 또 7단으로 분절되어 있던 지형을 평탄화해 3단으로 통합하면서 3,600평 규모의 대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단지 내 다양한 테마가든과 연계했다.

여기에 더해 ‘한남써밋’은 단위가구와 커뮤니티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꾀했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최소 4Bay이상을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기존보다 438가구 늘렸다. 또한 84㎡ 이상의 가구에는 가구 당 1대의 엘리베이터를 제공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기간 조합과 고민을 함께 하며 조합원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마침내 ‘118 PROJECT’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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