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AI 동맹’ 결성…캐나다 벡터연구소와 맞손

최효경 기자

2022-09-23 10:24:57

KT 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좌측부터 세번째)와 벡터 연구소 CEO 가스 깁슨(Garth Gibson) (좌측부터 네번째)이 22일(현지 기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벡터 연구소에서 파트너십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스탠딩 미팅을 하고 있는 모습
KT 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좌측부터 세번째)와 벡터 연구소 CEO 가스 깁슨(Garth Gibson) (좌측부터 네번째)이 22일(현지 기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벡터 연구소에서 파트너십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스탠딩 미팅을 하고 있는 모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KT가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와 손잡고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KT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벡터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DIGICO사업의 중요한 축인 AI 분야에서 R&D와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파트너십 체결은 22일(현지 기준) 벡터 연구소에서 진행됐으며, KT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와 벡터 연구소 CEO 가스 깁슨(Garth Gibson) 등이 참석했다.

KT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벡터 연구소와 AI분야에서 △공동 R&D △전문 인재 양성 △글로벌 생태계 확대 등 3가지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두 회사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대용량 AI모델 기반의 음성인식과 비전 AI 등의 기술을 KT AI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30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기가지니 서비스로 확보한 음성인식 기술을 AICC(AI컨택센터)와 AI통화비서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벡터 연구소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인재양성 확대에 나선다. KT내부 전문 R&D 인력 육성 외에도 에이블스쿨 등 KT가 운영하고 있는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켜 국가 AI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T 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는 “KT가 DIGICO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1등 파트너와 손잡는 첫 번째 행보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우수 기업들과 기술과 사업 성장 기회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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