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올 프로야구 구장 주변상권 매출 증가…홈팀 승리시 더 늘어"

한시은 기자

2022-09-22 10:47:14

2022년 경기 열린 날, 주요 야구장 6개 주변 상권 주요 업종별 매출액 증감 현황. * 이 데이터는 KB국민카드 업종 기준이며, 음식점(한식, 일식, 중식, 양식, 주점, 포장마차 등), 제과/제빵, 커피/음료, 패스트푸드, 편의점 구분. ** 매출액 증감 = (`22 경기 열린 날 일평균 매출액 / 22 경기 없는 날 일평균 매출액)-1 *** 잠실야구장은 2팀(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포함하며, 매출액 증감은 주중만 적용함.
2022년 경기 열린 날, 주요 야구장 6개 주변 상권 주요 업종별 매출액 증감 현황. * 이 데이터는 KB국민카드 업종 기준이며, 음식점(한식, 일식, 중식, 양식, 주점, 포장마차 등), 제과/제빵, 커피/음료, 패스트푸드, 편의점 구분. ** 매출액 증감 = (`22 경기 열린 날 일평균 매출액 / 22 경기 없는 날 일평균 매출액)-1 *** 잠실야구장은 2팀(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포함하며, 매출액 증감은 주중만 적용함.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KBO리그 야구장 주변상권 매출액이 올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 4월부터 KBO리그 전 구장의 관중석 전석 입장과 취식이 허용됨에 따라 KBO리그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액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KB국민카드 고객의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KBO리그 10개 팀의 경기 결과와 결합하여 분석한 결과, 2022년 KBO리그 경기가 열린 날은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액이 늘어났다.

또한 홈팀 승리 시 경기 종료 후 주변 상권 매출액이 증가했고, 특히 홈 팀이 마지막 공격 회차에 득점하여 승리하는 끝내기로 경기가 종료된 경우에는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에는 KBO리그 관중수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3% 감소 했음에도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액은 증가했다.

2019년 대비 2022년 경기 열린 날, 경기 종료 후 주요 야구장 6개 주변 상권 매출액 증감을 보면, 전체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022년 경기 열린 날 주변 상권 매출액은 9% 증가했다.

이 중 2022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의 주변 상권 매출액은 27%로 가장 크게 늘었고, 이어 서울 잠실야구장(LG 트윈스) 17%증가, 부산 사직야구장이 8%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홈팀 승리 경기 종료 후, 야구장 주변 음식점 매출액 증감을 보면, 홈팀이 승리한 경기 후 주변 음식점(주점 포함) 가맹점의 매출액은 5% 늘었으며 승률 상위 3팀(SSG 랜더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의 매출액은 패배 시 보다 13% 증가했다.

SSG 랜더스는 팀이 홈에서 승리한 날 인천 SSG랜더스파크 주변 음식점의 매출액은 57% 증가했다. 또한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팀이 홈에서 승리한 날 서울 잠실야구장과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주변 음식점 매출액도 각각 11%, 8% 증가했다.

2022년 끝내기 경기 종료 후, 야구장 주변 음식점 매출액 증감을 보면, 가장 박진감 넘치는 끝내기(홈팀이 동점이거나 지고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 회차에 득점하여 승리)로 경기가 종료한 경우, 주변 음식점의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8:7 끝내기 승리한 날(7월 30일, 주말)의 서울 잠실야구장 주변 음식점 매출액은 주말 경기일 매출액 평균 대비 17% 증가했다.

또한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7:6 끝내기 승리한 날(6월 9일, 평일)의 부산 사직야구장 주변 음식점 매출액은 평일 홈경기 평균 대비 10% 늘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코로나 19로 인한 관중수 제한, 취식금지 등이 해제 되면서 야구장에도 이전의 활기가 돌아오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