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美 웨스팅하우스社 사장과 면담…"상호협력 논의"

심준보 기자

2022-06-09 12:50:28

한전-웨스팅하우스 사장 면담사진
한전-웨스팅하우스 사장 면담사진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한국전력(사장 정승일, 이하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美 웨스팅하우스社(이하 WEC) 패트릭 프래그먼 사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해외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한-미 양국 원자력산업계 기업간의 이번 만남은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 간 합의한 양국간 해외원전시장 협력강화 약속과 그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양국 기업간 실질적 원전분야 협력의 시작이 될 전망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8일 한전-WEC 사장간 면담에서 “해외 대형 원전시장에서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그 외 다양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9일 한수원-WEC 사장간 면담에서 “한국의 우수한 사업관리 능력, 기술력 및 공급망과 WEC가 가진 강점이 결합한다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과 한수원은 이번 WEC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WEC와 포괄적 협력 의지를 다지고 협력의 기본원칙을 확인하는 등 실질적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WEC와 공동 워킹그룹 또는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해외 원전사업 협력을 구체화 시킬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