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단위 지방 도시 역대 두번째 많은 1만 5천가구 물량 나온다

김수아 기자

2022-06-08 10:04:46

‘군’ 단위 지방 도시 역대 두번째 많은 1만 5천가구 물량 나온다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새 정부가 출범한 올해 군 단위의 지방 도시에서 약 1만 5천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신규 분양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군 단위 지역에서 총 1만4,95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만2,475가구가 공급된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15년의 15,909가구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총 13개 지역에 26개 단지가 공급된다. 특히 한동안 공급이 없던 지역에 신규 물량이 계획돼 있다.

경남 거창의 경우 지난 2015년을 끝으로 2020년까지 분양이 없었으나 지난해 6년 만에 631가구가 분양한 후 올해 6월 443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이 외에도 2018년 이후 분양이 없던 충남 서천, 경북 울진, 전남 담양, 전남 화순에도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10대 건설사 단지는 총 9개 단지, 6,028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대우건설은 전남 무안과 담양 등에 신규 단지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작년에 이어 경남 거창에 1개 단지를 추가 공급하며 현대건설도 전남 영광에 1개 단지를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우미건설이 전남 무안군에서 전용 84㎡, 총 1,057가구의 ‘무안오룡 1·2차 우미린’을, 태영건설이 강원 고성군에서 전용 59~214㎡, 총 811가구의 ‘고성 아야진 공동주택’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전 정부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치면서 그 풍선효과로 지방 소도시의 분양 시장이 활성화됐다”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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