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전원자력연료와 포괄적 MOU…"원전 해체 등 사업 동반 진출"

심준보 기자

2022-04-20 10:26:01

(오른쪽부터)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사진 제공 = 현대건설
(오른쪽부터)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사진 제공 = 현대건설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현대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는 20일,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 등 두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 MOU를 통해 ▲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 사용후핵연료 임시 및 중간저장시설 ▲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앞으로 해당 분야의 기술 및 정보 교류, 사업 동반 진출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시공 최대 실적을 보유한 현대건설과 원자력연료 설계‧제조‧서비스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와의 협력으로 원자력 산업의 신시장인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및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K­원전기술 보유국가의 위상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작년 11월 미국 홀텍사의 소형모듈원전(SMR)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3월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한전원자력연료와의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기존 원자력발전소 시공 뿐만 아니라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 다각화를 수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한전원자력연료가 보유한 폐기물 저감 기술 및 사용후핵연료 안전성 평가 기술을 통해 국내 원전해체 사업 수행 시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건식저장시설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서도 핵연료 개발 및 관련 기술서비스 제공 등 그 협력관계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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