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 비중 확대 시점"

이수현 기자

2022-04-12 09:12:53

[빅데이터뉴스 이수현 기자] 최근 실적과 주가간에 괴리를 겪고 있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권고 의견이 나왔다.

12일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호조에 비해서는 반도체 부문 이익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파운드리 수익성 약화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운드리의 기대 밸류에이션이 전사 및 메모리 밸류에이션에 비해 높기 때문에 메모리 이익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 1월에 실시한 2021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 때 수요 불확실성을 근거로 연간 메모리 출하량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던 당시의 기조에 비하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수요 대응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자사 채널 체크에 따르면, 공급 업체들의 생산 케파 면에서의 보수적 대응 기조는 관측되지 않으며, 수요의 개선세가 뒷받침 되지 않는 이상 연중 수요 초과 국면 진입은 요원하다"면서 "중화권 스마트폰의 월별 출하량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 조치가 장기화 될 경우 모바일향 메모리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Set(中 모바일, PC 등) 업체들의 부품 재고 조정 가능성에 대한 관점을 유지하며, 하이퍼스케일러향 메모리 수요가 견조 할지라도 Set 재고 조정에서 유발되는 메모리의 가격 하락 압력은 응용 전반의 메모리 가격 인상을 다소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2분기 하이퍼스케일러(MSFT, META 등)의 Capex 가이던스 유지 여부와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량의 반등 여부를, 연중 시계열의 관점으로는 4분기 신규 CPU의 서버 수요 촉진 효과를 주목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들 수요 촉진 요인이 충족될 경우를 가정하면, 연중 D램 가격 인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이 예상하는 D램 인상 예상 시기는 올 4분기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인상 예상은 시장 기대치인 올 3분기보다는 보수적이나, 가격 인상 가능성 자체는 추가적인 이익 전망치 하향을 저지하고 최근 6개년 평균 P/E 이하로 내려온 삼성전자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수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suhyeun@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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