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美블룸에너지와 전략적 동맹 강화

심준보 기자

2021-10-26 10:41:10

(왼쪽부터)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와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 제공 = SK에코플랜트
(왼쪽부터)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와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 제공 = SK에코플랜트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4일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상업적 협력 계약(Commercial Collaboration Agreement)을 포함한 총 5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 국내 독점 공급권을 통해 국내 연료전지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수년간 함께 국내 탄소 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그간의 사업 수행을 통해 구축한 상호 신뢰가 이번 전략적 동맹 강화로 이어지게 됐다.

먼저 양사는 이번 계약에 포함된 국내 독점 공급권 연장 및 합작투자계약(JVA) 개정을 통해 SOFC 국산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생산규모는 당초 2021년 연산 50MW로 시작해 2025년 이후에는 200MW 이상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2023년부터 200MW 이상 생산가능한 수준으로 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말부터 구미공장에서 완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향후 아시아 지역에 판매할 SOFC 역시 국내 합작법인에서 우선 생산해 수출할 예정이다.

동시에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난 13일 한국수력원자력,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과 체결한 ‘SOFC 국산화 촉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역시 동일한 방향성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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