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일할 때 많이 쓰는 영어 '일글리쉬' 영상 공개 눈길

직원들 경험 모아, 직무영어 해설…회의, 이메일, 경영 용어 등 어원부터 활용까지 쉽게 풀어 업무 적응 도움

심준보 기자

2021-10-07 11:11:11

이미지 = LS그룹 제공
이미지 = LS그룹 제공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LS니꼬동제련은, 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일글리쉬’ 영상을 제작해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글리쉬란 일할 때 사용하는 영어(English)의 합성어로, ‘직장인들이 업무 중에 자주 사용하는 영어용어’란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

LS니꼬동제련은 새롭게 사회에 진출하는 신입사원들과 취업준비생들의 직장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새내기 직장인들은 입사 후 낯선 영어용어들을 접하는데, 이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말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LS니꼬동제련은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구성했다.

이를 위해 3개월 동안 내부 직원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모으는 한편, 주요 대기업들과 외국계 기업의 사례도 조사해, 내용과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상은 총 세 편으로, 업무에서 자주 쓰는 ‘회의 용어’, ‘이메일 용어’, ‘경영/전략 용어’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대표적으로 벤치마크(benchmark)의 경우 기준점이란 뜻인데, 기업들이 우수사례에 대한 참조나 착안의 의미로 활용한다.

원래 토지 측량 시 언덕 경사면에 측량기를 설치했던 지점을 기억하는 표식을 말하며, 여기서 벤치는 ‘긴 의자’가 아니라 ‘경사면’을 뜻한다.

이메일에서 ‘참조자’를 뜻하는 CC는 카본 카피(Carbon Copy)의 줄임말인데, 여기서 ‘카본’은 원래 문서 밑에 깔아 복사본을 만드는 ‘먹지’를 의미했다.

‘당신만 보세요’라는 뜻의 ‘FYEO(For Your Eyes Only)’는 ‘대외비’를 뜻하며, 영화 007 시리즈 중 ‘유어 아이즈 온리’의 원제목이기도 하다.

영상은 이밖에도 SWOT, MECE, 캐쉬카우 등 다양한 경영용어들을, 어원과 활용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 영상제작을 총괄한 LS니꼬동제련 업무홍보팀 최용실 시니어매니저는 “B2B기업이라 일반대중에게 다가가는 기회가 적었는데, 직원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작지만 뜻 깊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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