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 등 식품업계, 자사 제품 기부 통한 사회 공헌 잇따라

심준보 기자

2021-09-23 10:22:49

식품업체들의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물품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결식아동 기부 마라톤 '빵빵런'을 후원하고 자사 제품인 포카리스웨트 이온음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미지 제공 = 동아오츠카
식품업체들의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물품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결식아동 기부 마라톤 '빵빵런'을 후원하고 자사 제품인 포카리스웨트 이온음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미지 제공 = 동아오츠카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식품업계가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비단 자사 제품을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나눔 마라톤 대회를 후원하거나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해 협업하는 등의 행보도 병행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는 오는 26일 개최되는 결식아동 기부 마라톤 ‘빵빵런’을 후원한다.

빵빵런이란 빵을 즐기는 사람들이 타인과 빵을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마라톤 대회이다. 모든 대회 참가자들은 빵 한개씩을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후원사 동아오츠카는 온·오프라인 대회 전 참가자들에게 포카리스웨트 이온음료를 지원한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버추얼 마라톤' 방식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각자 달리고 싶은 코스를 정하고 서울 노들섬에 위치한 빵 본부에 도착하기만 하면 된다.

롯데제과는 지역상생 협업을 통해 생산한 제품을 출시했다.

롯데제과는 상생경영 차원에서 2020년 1월부터 전국 7개 지역 유명 빵집들과 협업, 20여종의 다양한 '상생빵'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녹차크림 단팥빵'은 파주 지역 유명 제과점 류재은 베이커리와 협업했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원료선정, 배합 등 세부사항 모두 류재은 대표와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파주 뿐만 아니라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 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물품을 지원했다.

동서식품은 자사 커피 브랜드 '맥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그녀들의 커피 이야기' 회원들과 함께 '맥심 사랑 나눔 이벤트'를 열고 서울 광진구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 장난감 선물세트와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10여년째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동서식품은 자사 제품인 각종 커피 제품, 우유에 타먹는 제티, 오레오, 포스트 시리얼 과자 등을 전달하고 커뮤니티 회원들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세트, 보드게임, 종이접기 책과 색종이 등을 후원했다.

CJ제일제당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함께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HOPE Food Pack 사업’에 나섰다.

‘HOPE Food Pack 사업’은 학교·지역아동센터의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 방학 등의 기간 경제적 빈곤 또는 보호자 부재 등으로 식사를 원만히 해결할 수 없는 아동들에게 식품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2018년 시작됐으며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억2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도 자사 제품과 식품 꾸러미를 더해 지원물품 총 2만여개를 전달했다.

식품꾸러미는 전국푸드뱅크 전달체계를 통해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12개 시·도 내 지역아동센터 70개소를 이용하는 아동 2000 명에게 7월 2일부터 11월까지 10회에 걸쳐 전달된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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