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에너지와 '동해가스전'서 CCS 국책과제 시행

심준보 기자

2021-09-10 11:46:34

SK에너지 친환경Project담당 홍정의 실장/사진 제공 =  SK에너지
SK에너지 친환경Project담당 홍정의 실장/사진 제공 = SK에너지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와 함께 2022년 6월부터 동해가스전에서 CCS 국책과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천연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내년부터 연간 40만t의 이산화탄소를 모아 저장하는 것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탄소 포집원과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CCS는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땅 속에 묻는 기술을 말한다. 이산화탄소를 발생 단계부터 제거하는 셈이다. CCS는 SK이노베이션이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중 하나다.

SK이노베이션 과 SK에너지는 먼저 울산 지역 산업 시설을 대상으로 최적 이산화탄소 포집원 및 경제적 포집 기술(최적 CC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최적 CC 기술을 우선적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수소 플랜트에 적용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울산CLX 내 이산화탄소 발생이 많은 공정에 점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홍정의 SK에너지 친환경프로젝트 실장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선 CCS 기술이 필수 전제 조건"이라며 "앞으로 CCS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최적의 CCS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SK이노베이션 계열에서 진행 중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제대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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